홍고통,
청년을 ‘마중’하다

‘홍고통’ 골목은 젊은이의 아지트였습니다.
‘홍성고등학교(현 홍성여자고등학교)로 통하는 골목’을 줄인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많은 이들이 오고 갔던 곳이죠.

그 역사는 1941년 학교 설립(당시 홍성공립중학교)부터 시작됩니다. 길옆으로는 문구점, 분식집, 슈퍼마켓, 책방, 양복집 등이 옹기종기 모여들었고, 학생들은 주황색 천막 아래 핫도그집에서 발길을 멈추곤 했습니다.

홍성에서 가장 번화한 골목이었던 이곳은 1980년대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신도심지 개발 및 터미널 이전 등으로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탓이죠. 결국 젊음의 거리가 아닌, 추억의 거리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골목은 다시 변하고 있습니다!

예스러운 멋을 찾아온 청년들이 하나둘 간판을 새로 걸기 시작했습니다. 담벼락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행사가 열리며 사람들의 발길을 끕니다. 과거의 명성을 기억하는 어르신과 주민, 지역 사회가 거리의 부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때마침 ‘마중’이 청년을 마중합니다. 홍고통 골목에서 1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마중(대표 김영건)이 새로운 젊은이의 아지트로 공간을 내어주고,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청년벙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로컬 크리에이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마중’ 오시는 길

충남 홍성군 홍고통 (구)마중 건물 및 일대(김내과 옆)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문화로176번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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